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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에 개제됨
2018년 셀레스트가 출시한 이후, 셀레스트는 현세대 최고의 인디 게임중 하나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메들린(Madeline)을 컨트롤한다. 메들린은 맞닥들이게 되는 난관들을 피하면서 산을 오르는 젊은 소녀이다. 하지만 플랫포머 장르의 다른 대부분의 게임들과 다르게, Extremely OK Games 사가 만든 이 게임은 정신 질환과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에서 나타나는 난관을 극복하는 강력한 서사를 말해 준다.
메들린의 이야기는 많은 플레이어들로부터 공감을 샀고, 특히 “Farewell”이 2019년 9월에 런칭된 이후 이 캐릭터의 젠더 정체성은 추측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게임의 마지막 챕터의 엔딩 컷씬에서, 무지개와 트랜스젠더 프라이드 깃발들이 있는 메들린 책상의 사진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메들린 자체가 트랜스젠더 소녀인지 의심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이 게임의 개발자인 Maddy Thorson이 이것이 정식 설정(canon)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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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들린이 정식설정으로써 트랜스젠더인가?” 라는 제목의 Medium에 개제된 포스트에서 Thorson은 그녀가 트랜스젠더인 것을 명확히 하였다. 사람들이 개발 당시 메들린이 트랜스젠더인지 몰랐을 때, Thorson은 “이제 우리 둘 모두가 트랜스젠더인 것을 안다”고 말하면서, 스스로의 젠더 정체성과 관련된 여정을 언급하였다. (Thorson은 2019년에 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 하였다.)
Extremely OK Game 사가 셀레스트 자체에서 이 사실을 명시적으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받은 비판을 인정하면서, Thorson은 메들린의 트랜스젠더인 성향을 숨기는 것이 스튜디오의 의도가 결코 아니었다고 설명한다. 스튜디오의 사람들은 어떻게 게임과 캐릭터에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이를 관심을 끌기 위한 술책이나 구경거리로 만들지 않고 녹여낼지 논의하였다.
메들린이 트랜스젠더 소녀인 것이 확정되는 것은 (당연하게도) 미디어 노출이 중요하기 때문일 뿐 아니라, 셀레스트 자체가 상징하는 것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다. 정말 많은 플레이어들이 메들린의 불안과 그녀가 거울에서 보는 자신과의 분투에 이미 공감하고 있다.
게임 내내, 메들린은 자신이 산을 오르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그녀의 어두운 반사체인 베들린(Badeline)과 다퉈야 한다. 처음에는 메들린이 자신의 반사체를 밀어내지만, 베들린이 그저 자신과 마찬가지로 두려웠을 거라는 것을 깨달은 이후, 메들린은 사과를 하게 된다. 그 둘은 서로 합체하게 되고, 그 이후에서야만 충분히 산을 올라갈 수 있을 만큼 강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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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트의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어두운 면”과 화해하는 테마가 보편적이긴 하지만, 이는 특히 트랜스젠더 공동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신선하게도 (일부는 메들린이 처음에 구체적으로 트랜스젠더로서 작성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메들린과 베들린 둘 다 “여성적인”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신체적인 측면의 트랜스젠더 경험에만 집중시키지 않고 캐릭터의 정신/감정적 분투에 집중시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2020년은 게이밍 분야에서 트랜스젠더 캐릭터들에게 있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해였다. 이 해의 가장 큰 게임 중 하나인,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트랜스젠더 소년을 중요한 조연 캐릭터로 내세우고, Don’t Nod 사의 Tell Me Why는 최초의 조작가능한 트랜스젠더 주인공을 내세운다. 이런 다른 게임들은 트랜스젠더 캐릭터에 관해 더 명시적이다. 이런 게임들 모두가 미디어 노출을 어떻게 실행할 지에 관해 결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게임 모두가 중요하며 각자의 자리가 있다.
Thorson이 말하길, 셀레스트는 “트랜스젠더 관점에서 사람들이 모르게(unknowingly) 작성되었다.” 비록 이 게임이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지만, 이 게임이 반드시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야기이거나 트랜스젠더를 위한 이야기인 것은 아니다. 트랜스젠더인들이 자신들을 미디어에서 보는 것, 그리고 시스젠더인들이 트랜스젠더 시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 모두 중요하다. 이 게임과 이 게임의 서술이 정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사실이, 다른 게임들 모두를 제치고, 셀레스트가 인간의 이야기이며 트랜스젠더 이야기는 인간의 이야기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